행복한가정1 1년에 두 번 가족 여행 떠나기 - 추억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정의 자산' “아빠, 작년에 우리 강릉 갔을 때 기억나?”피곤한 퇴근길, 내 옆자리에 앉은 둘째 아이가 그렇게 묻는다. 솔직히 나는 그 여행에서 무슨 숙소에 묵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아이는 오징어 먹던 자리까지 생생히 기억한다. 그 순간 문득 깨달았다. 아이들의 기억 속에 남는 건 비싼 장난감도 아니고, 최고급 레스토랑도 아닌 '함께했던 시간'이라는 걸.여행, 이게 뭐라고?한 달 생활비 줄여서 가는 여행. 솔직히 계산기 두드리면 마이너스다. 하지만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의 입장에서 ‘이건 투자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율은 제로지만, 수익률은 무한대인 그런 투자.다녀오고 나면 허리띠 졸라매야 하고, 카드값에 눈물 찔끔 나올 때도 있다. 그런데도 다음 여행을 또 계획하는 나 자신을 보면 우습기도 하고, .. 2025. 4. 16. 이전 1 다음